하프마라톤 뛰었습니다. 인생 첫 마라톤인데 후기좀 남겨볼려 합니다. 다른데랑 비교할 수 없어 데이터가 부족하지만 그래도 아쉬운 부분 써봅니다.
1. 쌔빠지게 하프 뛰고 결승선 들어왔는데 아무리 찾아도 물 주는데가 없네요. 목말라 뒤질뻔 했습니다. 2. 결승점 들어오면 두부랑 막걸리랑 준다더니 두유1개랑 단팥빵 1개 꼴랑 주네요? 대회안내된거랑 왜 다르죠? 3. 식수 공급 구간이 코스에서 2군데 밖에 없네요. 적어도 5km 마다 하나씩은 설치 해야되는 거 아닌가요? 4. 10km 코스하고 하프코스 겹치는 구간에서 사람들 통제가 너무 안되요. 사람들이 중앙선을 넘어와서 하프코스 뛰는 사람들 진로를 좁힙니다. 5. 근처에 화장실이 너무 없어요. 일찍왔는데 x마려워서 죽을뻔했어요. 출발 5분전에 해결하고 겨우겨우 뛰었네요.(천만다행) 6. 소지품 보관 섹터를 좀 늘리죠? 출발 전까지 줄 한참 서있다가 겨우 잠바 비닐봉다리에 집어 넣었어요.
다른 사람 글보니 배번 없다, 기록칩 없다, 티샤스 사이즈 안맞다 .. 등등 대회 준비 엉망에 가성비도 쓸액이고 맘 확실히 먹었습니다. 다음에는 절대 참여하지 않겠다고 ^^ 다음에 신청했는데 내 기념품 택배가 도착 안했다고 생각하면 정말 피가 거꾸로 솟을 것 같습니다. 대회 관리가 너무너무너무 안돼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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